노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 후원자 자격으로 나선 대회장에서 우즈와 관련된 질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담아 “앞으로 우즈가 헤쳐 나가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우즈는 이달 초 바하마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우즈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 중 9위 성적을 냈다. 성공적인 복귀전 결과였다. 우즈는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 이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4월 수술을 받아 복귀조차 불투명했기 때문에 우즈의 재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특히 나흘 동안 4라운드를 돌면서 통증 없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노먼은 우즈의 복귀전은 이벤트 대회라는 데 주목했다. 노먼은 “18명만 출전하는 대회 하나를 준비한 것과 앞으로 156명이 경쟁하는 대회에 나가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한동안 골프와 멀리 덜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노먼은 “아직 우즈에게 재기할 시간은 남아 있지만, 시간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라고 우려하면서도 “우즈가 주위의 기대 이상으로 잘해서 예전의 우즈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