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세상에 없는 콘텐츠를 만들어라”라는 주문에 따라 이번에는 신세계푸드가 ‘세상에 없는 가격’을 콘셉트로 9900원짜리 케이크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는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Day And Day)와 밀크앤허니(Milk And Honey)를 통해 기획 특가 케이크를 출시하고, 세상에 없는 가격을 구현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제품으로는 생크림에 딸기 토핑이 올라간 ‘크리스마스 딸기 케이크’가 9900원이다. 이 제품은 지름 25㎝로 대형 케이크에 속한다. 녹차 생크림으로 만든 트리에 딸기를 올린 ‘크리스마스 기획 케이크는 1만5980원이다.
김철순 베이커리 팀장은 “크리스마스 기획 케이크는 지름이 크고 좋은 원재료를 사용했다. 이 크기에서 나올 수 없는 가격이다”라며 “대량 사입으로 원재료 단가를 낮추고, 제조 공정을 단순화했다. 이마트 입점 수수료 등 마진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케이크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크리스마스 무지개 케이크는 케이크를 잘랐을 때 빨강과 노랑, 초록, 보라 등 알록달록한 시트 단면이 시선을 끈다. 미스터 산타 케이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타 얼굴을 풍성한 생크림과 장식을 활용해 만들었다.
이 밖에도 레인보우 시트에 딸기와 크랜베리를 올린 ‘산타마을 생크림 케이크’, 코코아가 담긴 컵을 형상화 한 ‘초코 케이크’ 등 10여종을 함께 선보였다. 가격대는 9000원부터 2만원 초반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실속 구매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화려하고 재미있는 모양을 더해 보는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며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케이크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