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마크 해밀 "故캐리 피셔, 남매 같은 존재…대체할 수 없는 배우"

2017-1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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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마크 해밀[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배우 마크 해밀이 故캐리 피셔를 언급했다.

12월 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는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수입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라이언 존슨 감독과 배우 마크 해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데이지 리들리)를 필두로 핀(존 보예가), 포(오스카 아이삭)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마크 해밀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제다이 루크 역을 맡았다. 과거 레아와 한 솔로 그리고 저항군과 함께 은하계 평화를 위해 싸운 인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제다이인 만큼 여전히 막상한 포스를 지니고 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레이에게 막강한 힘을 느끼고 두려워하지만 그의 결연한 의지에 밀려 결국 힘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련을 돕는다.

마크 해밀은 ‘레아 공주’ 故캐리 피셔를 언급, “처음 그를 만났을 때 19살이었다. 정말 재밌고 훌륭한 배우였다. 마지막으로 캐리 피셔를 만났을 땐 인생을 모두 겪고 나서였다. 진정으로 피를 나눈 형제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캐리 피셔가 이 영화를 봤다면 자긍심을 느꼈을 것이다.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우리는 정말 좋은 배우를 잃었다. 대체할 수 없는 배우다. 엄청난 비극”이라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가 첫 선을 보인지 40주년이 되는 올해 개봉해 더욱 특별한 작품. 오는 12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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