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굴곡진 동원동 일원 도로를 넒고 곧게 편다.
7일 시에 따르면 분당구 동원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S’자 형태로 굴곡진 동원동 일원 도로가 직선 도로로 개선돼 내년 3월 개통한다.
이에 따라 현재 180m 길이로 굽은 도로는 동원3교 북측지점부터 동원동 145-4번지 지점까지 직선거리 120m 길이로 개선된다.
기존 4m이던 도로 폭은 9m로 넓어지며, 도로 한 쪽에는 인도(폭 1.5m)가 새로 설치된다.
동원동 144-2번지 일원 도로는 차량 통행은 잦지 않지만 인근 이우학교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다.
선형이 불량한 탓에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인도도 없는 탓에 학생들의 통학 안전 대책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곳 도로가 속한 분당구 동원동 일대 6만9885㎡ 규모 부지는 2007년 일반산업단지 지정, 2009년 토지 보상 등 절차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12월 26일 동원동 일반산업단지를 해제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도로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개발구역 관리와 함께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 차량 통행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동원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부지 조성사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