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생물자원 원료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나고야의정서 관련 국내외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나고야의정서 대응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화장품, 제약, 식품, 소재 분야 등 국내 200여 생물자원 원료 중개업체가 참여해 해외 유전자원을 이용할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이행 절차 및 준비사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8월 17일부터 나고야의정서 국내 이행 법률인 ‘유전자원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생물자원 수출입에 관여하는 원료 중개업계를 위한 지원이 필요해졌다.
최근 제조‧유통업계로부터 유전자원 원산지 정보 및 절차준수 증빙 서류 요구가 급증해 원료 중개업체들이 대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물자원 원료 중개업계에 유전자원 접근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고야의정서 절차 이행 및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는 같은 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생물자원 산학연 협의체’ 운영위원회가 열린다. 이 협의체는 유용 생물자원 연구 성과 실수요자인 산업계, 학계 및 연구소와 소통을 위해 2014년에 발족했다. 현재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분야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에서는 산학연 협의체 참여 기업 연구현황 소개와 더불어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업 결과인 산돌배나무 효능 및 이용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간공동위원장 길영식 콜마파마 소장은 “생물자원 산학연 협의체는 유용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공동연구 및 과제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해외 생물자원 수입 시 중개 역할을 하는 생물자원 원료 중개업계가 나고야의정서에 대해 이해하고 유전자원의 접근 절차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 산학연이 협력해 나고야의정서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