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내년부터 일본 큐슈 남단 가고시마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2018년 1월 6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에 주 3회(화·목·토요일) 신규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 예상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가고시마는 제주항공이 일본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8번째 도시이자 13번째 한일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부산 김해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마쓰야마 등 7개 도시에 12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196만 6000석을 일본노선에 공급해 전년대비 47%의 공급 증가율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올 10월말 현재 이미 236만석을 공급해 전년도 공급석을 넘어섰다. 공급석을 대폭 늘렸지만 평균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우리나라 여행자가 많이 찾는 대도시와 주요 관광지에 이어 마쓰야마, 가고시마 등의 지역도시까지 노선망을 넓혀 한일노선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