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전개하는 한국 패션기업 최초의 한·중 합작 남성복 브랜드 ’MARK M(마크엠)’이 지난달 중국 난징 허시몰에 8호점을 열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4일 회사에 따르면 마크엠은 중국 화동 지역에 대형 백화점을 보유한 진잉그룹과 신원이 한국 패션업체 최초로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선보인 남성복 브랜드다. 마크엠은 파리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로,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프렌치 시크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1980년 이후 태어난 중국 젊은 세대인 ‘바링허우’을 목표로 탄생했다.
마크엠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브랜드 확장에 점진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종전 방식인 많은 수의 유통망 확장보다는 주요 상권에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매장을 열어 브랜드 내실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중국 내 한류 이미지를 가진 스타와 연계한 마케팅, 신원만이 가진 특별한 디자인, 진잉그룹이 보유한 확실한 유통망을 통해 다른 회사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전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원 패션부문을 총괄하는 이장훈 부사장은 “마크엠을 통해 한·중 관계 해빙에 일조하고 국내 패션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 사례를 남기고자 제품 기획과 생산에 회사의 모든 노하우를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