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최근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시 나들목 타당성 조사’에서 원삼‧모현 두 곳의 IC 설치가 비용에 비해 편익이 높게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와 기재부 등에 IC 두 곳에 대해 당초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국토부에 실시설계에 반영된 원삼‧모현IC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 작업을 맡긴데 대해, 용인시가 자체적으로 적정성 검토를 실시한 것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정부가 지난 2015년 구리에서 세종까지 131.6km를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일부 구간을 착공한 상태다.
정찬민 시장은 “연구 결과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에 당초 설계대로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를 관계부처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