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억 팀장은 지난 6월경 고양시 일산동구청에서 근무 중 쓰러져 일산백병원에서 응급수술로 생명을 건진 바 있다.
유 팀장은 “공무 중 쓰러져 대동맥이 막혀 죽음의 문턱을 밟을 뻔 했다”면서 “다행히 동료의 도움으로 심혈관 수술로 위기를 넘겨 감사하다”고 밝히고, “포항지진으로 집을 잃고 위기에 빠진 재민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감사한 결혼 축의금의 일부를 만두를 구입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달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고양시민 김모씨는 “공무 중 위기를 넘기고 결혼식을 올려 다행이다”며 “위기를 겪지 않은 사람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는데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