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인베스터스 한국시장 진출...서울사무소 오픈

2017-11-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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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FM인베스터스 서울 사무소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브렛 힘버리 IFM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3대 인프라 재무적 투자자로서 한국 기관투자자에 폭넓은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IFM인베스터스는 호주에서 6대 펀드운용사로 꼽힌다. 서울사무소는 호주 멜버른·시드니,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홍콩에 이어 8번째 사무소다. IFM인베스터스는 28개 연기금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기정 클라이언트 릴레이션십 디렉터, 루시 리우 사업개발담당 디렉터, 글렌 모레이 애널리스트가 서울사무소에 근무한다.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인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사외고문으로 합류했다.

IFM인베스터스는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힘버리 CEO는 "투자 다변화와 투자수익률 향상에 대한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서울사무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이미 한국의 인프라 주식·채권 투자를 잘하고 있어 아직 한국에 투자한 적은 없다"며 "연기금이 주주인 IFM인베스터스는 세계의 여타 자산운용사와 달리 주주가 아닌 연금가입자를 포함한 투자자를 위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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