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피해지역 주민과 이재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하고 다양한 불편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포항시는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새 보금자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이주대책 종합상황실'을 꾸려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재민들의 이주를 돕고 있다.
27일부터는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전담공무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 700명을 1:1로 매칭해 이재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 등을 안내하고 각종 처리절차를 대행하는 행정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가정으로 복귀 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일상생활의 적응을 돕는다.
또한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분야별 Q&A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안내 전단지 3만여 부를 제작, 전체대피소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이재민이 가장 궁금해 할 사항인 지진피해 지원기준, LH 임대주택 및 전세알선, 주택 재개발 및 재건축 안내 등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문의처를 기재해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21일부터 흥해실내체육관과 흥해공고, 기쁨의 교회 ‘이재민 긴급지원 상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소별 2명이 배치돼 주거 및 이주관련 문제와 의료비, 긴급 생계비 지원기준을 안내하고 신청접수까지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장상담은 179건, 의료급여 상담 및 사례관리는 370건으로 생계비는 10명에게 총 2660만원을 지원했으며, 의료비는 3명에게 총 9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보호자의 경제활동으로 낮 시간 동안 혼자 지내는 아이들 발생함에 따라 대피소 3곳에 ‘아이돌봄방’을 설치·운영해 이재민들의 불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9명과 봉사자들이 보호자가 돌아올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여진 발생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함에 따라 지진발생 직후 인 16일부터는 대피소에 직접 나가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18일에는 ‘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 7팀이 여진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92명의 지역주민들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대피소에는 야간심리상담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피해가정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정상적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