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민병두 의원 세종시 국회 이전 발언 환영한다"

2017-11-30 15:19
  • 글자크기 설정

 이춘희 세종시장이 민병두 국회의원 발언 관련 황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이 지난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30일 브리핑을 통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민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시키고, 국회 부지 10만평을 4차 산업혁명 아시아 창업중심도시의 뿌리로 만드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신행정수도 건설에 나섰으며, 서울은 뉴욕과 같은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꿈꾸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객관적이고 의미있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민 의원은 서울에 지역구(동대문을)를 둔 3선의 유력 국회의원이다.

이 시장은 "현재의 서울은 과도한 집중으로 만성적인 교통난 주택난 등이 빚어지고 세계 각국의 대도시에 비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민 의원이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고 국회 부지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창업중심도시로 만들자고 밝힌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탁월한 제안으로 생각한다"고말했다.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서울은 경제수도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치뤄진 대선에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등 주요 정당의 후보 모두가 국회와 청와대 이전을 공약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수도권의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유력정치인 상당수가 공감하는 상황에 이르른 것이다.

이 시장은 민 의원의 발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린다"며 "정치권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에 앞장서주길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