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세계 최초' AMG' 브랜드 적용 트랙 선보인다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디미트리스 실라스키 벤츠 코리아 대표가 'AMG' 향후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년 경기 용인에 세계 첫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을 선보인다.

AMG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향후 고성능차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을 중요 거점으로 삼은 것이다.

디미트리스 실라스키 벤츠코리아 대표는 30일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내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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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1992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트랙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코스와 시설을 자랑한다. 수도권과 지방으로부터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 곳에선 내년부터 AMG 고객만을 위한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실라스키 대표는 "AMG는 자체적인 성능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고객들이 최고의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AMG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실라스키 대표는 "AMG는 고객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증가하는 한국 시장 수요에 맞춰 고유 브랜드 가치를 담은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MG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359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최근 벤츠코리아는 ‘AMG 전담 스페셜리스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션을 전국 10개 서비스센터에 배치해 AMG 고객에게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Mobilo)’를 내년 중 도입한다. 모빌로는 가벼운 고장 및 접촉사고, 혹은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긴급출동, 픽업 & 딜리버리, 차량 관련 법률 및 보험 상담 등의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