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공헌 공모전 '투모로우 스토리' 개최

2017-11-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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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우면동 삼성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과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서울 우면동 '삼성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 사회공헌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전 참가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 현안 해결 공모전인 ‘투모로우 솔루션’과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을 위한 공모전인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865개팀 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 장비인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이그니스’팀이 수상했다.

이그니스팀이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되던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열화상 카메라는 발화지점, 구조 필요자 위치, 주변 지형지물, 소방관 대피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이그니스팀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소방서에 기부하기도 했다. 

시제품으로 효과가 검증된 프로젝트의 팀에 시상하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I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코소로스’팀이 수상했다.

어릴 때 몽골에서 자란 코소로스팀의 팀장은 현지인들이 드넒은 초원에서 방목하며 가축을 기르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몽골에 다시 가서 송신기, 중계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축의 움직임, 위치,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대상을 수상한 문창준(왼쪽)·최소정(오른쪽) 학생이 본인들이 개발한 ‘가상 버스 정류장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 3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231개팀 5223명이 참여했으며, 총 2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에는 ‘가상 버스 정류장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문창준·최소정 고등학생이 선정됐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버스 이용객이 기존의 정류장 인근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정류장을 설정하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있는 버스가 새로 생긴 정류장으로 가 승객을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

시상식과 함께 공모전에 참가한 35개팀이 개발한 솔루션의 시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수상작들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며,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도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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