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오류중학교 3학년 7개 학급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를 치료하고, 자기 이해를 통한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입시 스트레스와 따돌림 등의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미술치료와 같은 예술치료는 학교를 비롯해 병원, 경찰서 등 관공서 같은 공공 기관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911 테러(2001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2013년) 등의 피해자들이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
조남화 금호타이어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으로 사진 촬영 및 무용 활동 등을 실시했고, 이번에는 분야를 넓혀 심리치료의 일종인 미술치료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청소년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