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英·佛서 5억 달러 투자유치 성공

2017-11-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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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3년 연속 200억 달러 달성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The Dorchester Hotel에서 영국 주요 투자가를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한국의 투자매력도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요청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럽연합(EU)의 주요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약 5억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3년 연속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백 장관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영국에서는 △ 전통에너지 △ 신재생에너지 △ 원전해체 △ 고부가가치 제조업 △ 신성장산업(바이오 등) 등 총 14개 기업이, 프랑스에서는 △ 스타트업 투자 △ 고급 소비재 △ 친환경 산업 △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12개 기업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EU 기업을 대상으로, 신정부 출범 이후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 한국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투자처로서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 혁신적인 산업여건 △ 외국인 투자기업에 유리한 투자환경 △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을 통해 창출되는 넓은 시장 등을 제시했다.

백 장관은 앞으로 전기차, 원전해체,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한국과 EU 기업 간 새로운 투자협력의 기회가 더욱 폭넓게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참석 기업의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번 2차례의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계기로 EU 투자자들로부터 약 5억 달러 규모의 투자신고를 완료, 올해 외국인 투자 목표인 '3년 연속 200억 달러'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EU 지역을 전략적 타깃으로 설정하고, 취임 후 첫 장관주재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200억 달러 초과달성을 직접 이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EU 이외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설명회(IR), 간담회 등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자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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