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유럽의 신화학물질규제 제도 도입 이후, 나노물질을 포함한 글로벌 화학물질규제 수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나노물질의 안전성 확립 및 나노안전 규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나노물질의 안전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유럽에서는 나노안전성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관리에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고, 미국은 환경-보건-안전(EHS) 협력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또한 ISO(국제표준화기구) 산하의 나노기술 표준화 기술위원회가 2005년 설립되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조나노물질 작업반이 신설되는 등 각국이 나노물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나노안전관리종합계획'을 기반으로 나노물질의 안전관리를 통한 나노산업의 발전 및 제도의 선진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나노안전성 평가기술 확보 등 나노물질 안전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 2014년부터 나노안전성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나노안전 평가기준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 스위스, 미국, 중국 등과 협력 연구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