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상하이 홍교기차역 화장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웨이성젠(卫生间·수세식 화장실)굴기’를 외치고 있습니다. 관광 인프라의 기본이면서도 그 나라의 격(格)을 말해주는 화장실 개혁부터 강조한 것이 눈에 띕니다. 문 없는 화장실이나 푸세식 측간(처숴)을 보며 놀리던 중국은, 이제 옛말입니다. 최근 대도시 주요 역에 사용 중인 신화장실은 ‘스마트’합니다. 입구에 화장실 빈자리를 표시하는 디지털 상황판이 설치되어 있죠. 굳이 문마다 노크를 하지 않아도 빈 곳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센스는 오히려 우리가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하지 않을지요. 그들이 빠른 속도로 앞서가기 시작한 많은 혁신 모델의 경쟁력은 한눈에 딱 보면 알 수 있는 ‘직관적인 특징’입니다. 하부 시스템들이 치밀하게 잘 갖춰져야 이런 직관적인 혁신이 가능하겠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