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을 앞둔 경계심 속에서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12달러) 떨어진 5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51%(0.33달러) 내린 63.51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주도적으로 내년 말까지 감산을 추가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비OPEC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는 최근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자 경쟁자인 미국 셰일유 등의 생산량 급증 등을 우려해 감산 추가 연장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04% 오른 1,294.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