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롯데 마케팅 전시회를 찾아 각 계열사 주요 마케팅 사례를 점검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잠실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 중인 롯데그룹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이원준 유통BU장 등 각 그룹 BU장 외에도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 핵심 경영진도 신 회장과 함께 전시회장을 둘러봤다.
신 회장은 각 계열사별 실무진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약 30분간 행사장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그룹에서 역점사업으로 꼽는 옴니채널과 면세점 사업 부스에서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할애해 관계자 설명을 경청했다.
롯데월드타워 부스 앞에서 몰튼 앤더슨 시그니엘 총지배인과 만난 신 회장은 활짝 웃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신 회장은 행사장에서 관계자들에게 별다른 질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22개 계열사의 부스를 모두 찾아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신 회장은 이후 업무를 보기 위해 다시 월드타워 집무실로 발걸음을 돌렸고, 점심시간까지 반납해가며 인도네시아 활로 진출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신 회장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아세안센터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사업 현안 및 투자 증진 문제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