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돔구장으로 선보인 고척스카이돔이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공식적으로 선보인지 정확히 2년만이다.
이곳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11월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이 지난 2년간 누적관객 224만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지난 2년 동안 경기가 총 166회 개최됐다. 넥센히어로즈의 홈경기 중 15회 매진(야구 경기 시 좌석수 1만7000석)을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국제스포츠이벤트인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라운드가 열려 6만4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진 바 있다.
이처럼 고척스카이돔에는 최근 2년간 모두 191회 열린 스포츠행사로 약 172만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또한 K-POP 콘서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같은 기간 23회 마련, 41만여 명이 찾았다. 지난 1월 7~8일 이틀간 진행된 '빅뱅 10주년 기념콘서트'에는 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개장 후 최다였다.
서울시설공단은 그간 관람석 연결좌석 개선, 쌍둥이 전광판 및 경기장 내 안전시설 설치 등 여러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올 2월 1·3루 양쪽에 새로 갖춰진 전광판은 관람객들의 몰입도 향상 및 관람 사각지대 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고척스카이돔을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경기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체육문화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