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차 엑스포' 개막...현대차·르노삼성 친환경차 선봬

현대자동차 승용차 관 부스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친환경차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친환경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소개했다.

수소전기차의 경우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체험과 절개 모형,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사회 3D 모형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아이오닉 4D VR 체험, 자율주행 차량, 마이크로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의료용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 ‘H-MEX’ 등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도 다양하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과 홈충전기, 기존 구매 고객 영상 ‘아이오닉 트라이브’(IONIQ Tribe) 등 여러 체험 요소도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상담 공간을 통해 아이오닉 차량 관련 정보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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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부스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두루 갖춰 이번 엑스포의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업계 관계자들과 고객들에게 친환경·최첨단 미래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남기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SM3 Z.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은 전기자동차(EV) 'SM3 Z.E.' 신형 등 전략 모델들을 공개했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모델은 주행거리를 213km로 늘리고(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개선했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213km는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 기준,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이 가능하다.

함께 전시하는 트위지는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마이크로 모빌리티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르노삼성은 향후 EV 상용차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도입,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국내외 250개의 승상용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자동차를 전시한다.

전시 기간 동안 동대구역과 엑스코 간 전기버스를 하루 두 차례 운행하며, 25일에는 전기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하는 '대구전기차 에코랠리'가 대구 도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