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일류상품'과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일류상품'으로 나뉜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반도체 분야의 세계일류상품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보건산업 부분이 '의료영상 획득 장치' 등 14개, 수송기계가 11개 등이었다.
선정기업은 전체 88개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유영산업, 세라트, 동화엔텍 등 63개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은 선정 첫해인 2001년 120개 품목, 140개 기업에서 2017년 783개 품목, 869개 기업으로 증가했고 최근 4년간 총 수출액의 약 40%를 차지했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들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 주역들"이라며 "중견기업의 44%만이 수출기업인 현실에서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마케팅, 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트라(KOTRA)는 인증서 수여식과 연계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를 개최하고, 채용박람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등 32개사가 청년 구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채용설명회, 취업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실제 구매의사를 밝힌 바이어 26개사가 현장에서 수출계약 2건(총 2000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MOU) 24건(총 3600만 달러)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