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자작돌로 자리굳힌 '펜타곤', "전 곡 직접 만든 자신감, 도약의 디딤돌될까?

2017-11-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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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펜타곤이 자작곡으로 채운 다섯번째 미니 앨범을 내놨다. 

자작곡으로 만든 지난 4집 데모_01에 이어 이번 역시 그들만의 감성으로 직접 만든 곡들로 꾸몄다. 실력이 그들을 선두로 이끌어줄까? "10명의 멤버들이 작사, 작곡을 할 수 있는 것이 1년에 5번 앨범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직접 밝힌 것처럼 아티스트로의 자질을 입증한 펜타곤.
펜타곤의 지난 행보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펜타곤의 미니 5집 ‘데모_02(DEMO_02)’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이후 ‘고릴라’, ‘감이오지’, ‘예뻐죽겠네’ 등 총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강한 퍼포먼스, 섹시한 매력 등을 여러모습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펜타곤은 지난 9월에 발표한 ‘데모_01(DEMO_01)’로 아티스트로서의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음악 작품을 칭하는 사전적 의미인 ‘데모(DEMO)’에서 뜻을 따온 이번 앨범은 지난 9월에 발표한 ‘데모_01(DEMO_01)’ 앨범의 연장선으로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 곡이 펜타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런어웨이(RUNAWAY)’는 리더 후이와 Flow Blow와 함께 작업한 곡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강렬한 인트로와 박력 넘치는 사운드가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보라색을 연인 간의 사랑에 대입해 풀어낸 ‘바이올렛(VIOLET)’, 그루비한 힙합 리듬에 흥겨운 레게 기타가 더해진 열정적인 분위기의 곡 ‘올 라이트(All Right)’, 스웨그 넘치는 트랩 비트 위에 펜타곤 래퍼 3인방(이던, 우석, 유토)의 개성 넘치는 랩이 더해진 ‘프리티 보이즈(Pretty Boys)’, 선공개곡으로 공개된 보컬 유닛의 곡 ‘머물러줘’가 수록돼 펜타곤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후이는 “이번 앨범이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두 번째 앨범이다. 펜타곤이 이런 색깔이라고 확실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멤버들 각각의 색깔이 드러나는 곡을 보여드리면서 펜타곤의 색깔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 멤버들의 개성만큼 펜타곤 음악 안에는 다양성이 담겨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여원은 “저희 10명 모두 작사, 작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1년에 앨범을 다섯 개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자작곡을 한 곡씩 수록하면서 ‘다음에는 더 많이 ,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여원은 “본업인 가수를 비롯해 많은 멤버들이 여러 가지 재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값진 시간이었다”며 “저희가 보여드릴 것들이 더 많다. 지난 1년보다 더 기대를 많이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1주년 소감을 전했다.

후이는 “‘Like This’ 때는 불안하지만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청춘을 표현했었다. 이번에는 희망적이고 남성적이면서도, 20대 청춘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타이틀곡 ‘RUNAWAY’에 대해 설명했다.

그 가운데 멤버 후이는 대세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네버(Never)' '에너제틱(Energetic)', KBS 음악 리얼리티 프로그램 '건반 위의 하이에나'의 '웨이크 미 업(Wake me up)' 등을 작곡,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실력파다. 그런 후이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런어웨이'에도 힘을 실었다.

습관처럼 곡 작업을 틈틈이 해왔다는 펜타곤은 이번 앨범 역시 자작곡으로 꽉 채웠다. 타이틀곡 ‘RUNAWAY’을 작곡한 후이는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노력했다. 욕심도 많이 났다. 이번 타이틀곡을 만들기 위해서 7곡이라는 곡을 썼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가장 좋은 노래로 들고 왔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앞서 발표한 ‘라이크 디스’에서 ‘런어웨이’는 불완전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아픔을 그렸다는데서 내용이 이어진다”며 “‘라이크 디스’가 10대의 청춘을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그보다 더 성장한 20대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전보다 조금 더 희망적이고 남성적인 면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키노는 “제가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굉장히 좋아해서 언젠가는 보라색에 관한 속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며 “겨울도 됐고 제가 느끼는 보라색을 연인 간의 사랑의 감정에 대입하자는 마음으로 썼다. 곡이 좋다기보다는 멤버들이 잘해줘서 더 좋은 곡이 된 것 같다.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곡을 소개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는 멤버 키노가 설명했다. 그는 "영화 '토르'의 망치 춤이다. 망치를 무겁게 드는 것 같은 댄스다"라며 "제이블랙 형이 안무 만드는 것을 도와줬다"고 소개했다.

'자작돌'이라는 별칭에 맞게 펜타곤은 작사와 작곡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와 안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키노는 "안무를 어떤 분께 부탁할까 하고 회의를 하다가 제이블랙 형에게 부탁하기로 했다"며 "우리도 함께 의견을 내며 소통하면서 안무를 짰다"고 밝혔다.

펜타곤은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로 ‘음악방송 1위 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후이는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를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하며 “지난번에 팬 분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했는데 너무 좋더라. 목표를 이루게 되면 팬 분들과 또 다른 봉사활동이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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