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태양-씨엘-오혁 '이중생활'이 궁금하다면 '본방사수'

2017-11-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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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생활' 출연진 오혁-씨엘-전성호 PD [사진=CJ E&M 제공]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태양, 씨엘, 오혁 YG 뮤지션 군단들의 이중생활은 어떨까.

2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음악관찰예능 ‘본업은 가수 -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하 ‘이중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성호 P를 비롯해 가수 씨엘과 오혁 등이 참석했다.
‘본업은 가수 -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은 태양, 씨엘, 오혁 등 1% 톱 뮤지션들이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tvN의 새 음악관찰예능 프로그램. 그 동안 비밀에 감춰져왔던 세 뮤지션의 백스테이지의 오프 더 레코드를 공개하는 한편, 화려한 무대 위의 톱 뮤지션과는 대조되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출연진 섭외 배경에 대해 “필요한 상황에서 기획이 된 작품이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이고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PD였다. 일반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 냄새 나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던 고민이 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6월 YG로 가신 한 선배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선배께서 씨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더라. 씨엘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만나보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그래서 만났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보였던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이 컸다”며 “그래서 씨엘에 대해 너무 궁금했고, 씨엘을 베이스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씨엘이 추천했던 분들이 태양, 오혁이었다. 비현실적이라 생각했었고 태양과 오혁 모두 방송을 자주하는 분들이 아니라서 ‘될까’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지금 벌써 11월인데 오래전부터 기획이 됐던 프로그램이다. 제가 연출을 맡았지만 태양, 씨엘, 오혁 모두 공동 연출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혁은 “실제로 말수가 없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씨엘은 “1화를 봤는데 정말 한 마디도 안 하더라. 다음 화에는 말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CJ E&M 제공]


전 PD는 “말씀은 많이 안 하시지만 한 마디만 해도 빵빵 터지더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중생활’에서는 ‘형돈이와 대준이’를 결성해 예능과 음악차트를 넘나드는 환장(?)의 짝꿍으로 호흡을 맞춰온 정형돈과 데프콘, 마성의 개가수(개그맨+가수)와 히트곡 제조기의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유세윤, 쿠시가 톱 뮤지션들의 이중생활을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프로그램 속 MC의 역할에 대해 “일반 사람보다 가수들을 잘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 분들이 해설을 해주실 것”이라며 “음악적인 열망이 있는 분들이라서 음악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접근하기 쉽도록 도와주실거다. 그 분들이 가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들의 힘든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점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성된 MC들이다”라고 소개했다.

태양, 씨엘, 오혁 모두 YG 소속 뮤지션이다. 이에 대한 지적에 전 PD는 “열려있는 캐스팅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이번의 경우 우연찮게 캐스팅이 된 건 상황이지만 기획사 베이스의 느낌은 아닐거고 MC들은 다양한 곳에서 온 분들이기 때문에 열려있는 구조다”라며 “어떤 분들이라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제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에 대해 씨엘은 “그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찍은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혼자 시작하는 게 쉽지 않고 급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시간을 갖고 제대로 하기 위해서 미국을 간거다”라며 “그 모습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내일 보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중생활’의 연출 포커스는 어떨까. 전성호 PD는 “‘공조’와는 다르다. 어떻게 음악을 만드는지가 포커스다”라며 “만들엊진 뭔가가 있는것도 아니고 미션이 있지도 않다. 그래서 다른 연출법이 필요할 거 같다. ‘나혼자산다’나 ‘공조’는 그 날의 할 일이 있는데 우리는 어떤 할 일이 있는 게 아니다. 진짜 리얼리티로 접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하는 단계가 여러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준비해서 화려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게 있지만 오혁 씨의 경우 혁오 앨범이 나오고 공연을 다니는 모습들이 앨범 프로모션과 상관없는 모습인데 아직 앨범이 나오기 전이고 정해져 있지 않은데, 음악하는 사람들은 음반이 나왔을 때 빵 하고 나오는게 다가 아니라는 게 연출의 주 포커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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