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제조 계열사 공장장 및 안전환경 담당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화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에서 16개 제조 계열사 공장장 및 안전환경 담당 임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및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토탈 등 제조업 최일선 현장의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것이다.
김동수 전 사장은 듀폰의 안전경영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지속가능 기업이 되기 위한 최우선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개별 안전사고는 물론 회사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화재∙누출∙폭발 등 제조과정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략수립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제조부문 공장장과 안전환경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리더십 교육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4월에는 이태종 ㈜한화/방산부문 대표가 강사로 나서 ㈜한화의 안전 경영시스템을 소개하고, 상해·직업병·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의식변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소개한 바 있다.
한화는 창립초기부터 안전경영 시스템 구축과 조직 구성원들의 의식고취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룹의 주력사업인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분야의 경우 사소한 실수가 중대한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1991년 국내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 2000년년에는 환경•안전•보건경영을 주요 경영이념으로 채택하는‘환경안전보건방침(ECO-YHES)’을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전환경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환경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안전환경 경영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계열사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조부문 안전환경 담당자 6명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프랑스 토탈社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전환경 경영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분야별로 정기적 교류회도 운영중이다. 방산부문 계열사들은‘SHEC(안전,건강,환경지역사회)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이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등 화학 계열사들은 안전관리 강화와 협력업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환경 노하우 공유와 벤치마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한편,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에서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한 한화토탈은 자사는 물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행하면서 협력사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