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정부소방서에서도 시민의 화재 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및 불조심 강조의 달 자체 계획을 수립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보급행사, 화재예방 홍보 현수막 및 배너 설치, 전광판과 BIS(버스정보시스템)을 이용한 화재예방 영상 송출 등 시민과 동행하는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 전국에서 3,1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대상별로는 주택 화재가 약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차량, 공동주택, 음식점, 공장화재 순으로 발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택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9%로 발생 건수에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적⦁기계적 요인 순으로 발생했다.
그렇다면 많이 발생되는 주택에서의 화재를 줄이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 가정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먼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자!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의하면 2016년도 기준으로 전체 화재 4만3413건 중 1만1541건이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70명의 사망자 중 41명(58.6%)이 주택에서 발생됐다. 감지기를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면 화재발생을 신속히 인지할 수 있어 빠른 대피가 가능하며 소중한 내 가족을 살릴 수 있다.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자! 초기화재 시 소방차 한 대와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소화기를 눈에 잘 보이는 거실에 두어 가족 모두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다음으로 많이 발생되는 전기적 요인을 막기 위해서는 전기과부하를 방지해야 한다. 전기배선과 콘센트는 잘 고정시켜야하며, 1개의 콘센트에 3~4개 이상 기기를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피해 전기누전, 전기기구의 과열과 과부하를 방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항상 뽑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가스 사용 시 배관 연결 부분과 중간밸브 등은 정기적으로 가스가 누설되는지 비누 거품으로 점검하며, 음식물 조리 및 빨래를 삶을 때에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외출을 삼가며 사용 후엔 소화 코크 밸브와 중간밸브를 꼭 잠가야 한다.
우리나라 고사성어 중 망우보뢰(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명언이 있다. 화재는 시간,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앞서 말한 작은 실천들을 가슴 깊이 새시고 행동으로 옮겨 행복한 가정,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