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발언대]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2017-11-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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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경호서장]

11월은 추위가 다가옴에 따라 가정에서 하나 둘 전열기기를 준비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재발생 요인이 매우 높아지는 만큼 전국 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각종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과 예방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 의정부소방서에서도 시민의 화재 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및 불조심 강조의 달 자체 계획을 수립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보급행사, 화재예방 홍보 현수막 및 배너 설치, 전광판과 BIS(버스정보시스템)을 이용한 화재예방 영상 송출 등 시민과 동행하는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 전국에서 3,1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대상별로는 주택 화재가 약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차량, 공동주택, 음식점, 공장화재 순으로 발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택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9%로 발생 건수에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적⦁기계적 요인 순으로 발생했다.

그렇다면 많이 발생되는 주택에서의 화재를 줄이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 가정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화재예방의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실천하기 또한 어렵지 않다.

먼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자!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의하면 2016년도 기준으로 전체 화재 4만3413건 중 1만1541건이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70명의 사망자 중 41명(58.6%)이 주택에서 발생됐다. 감지기를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면 화재발생을 신속히 인지할 수 있어 빠른 대피가 가능하며 소중한 내 가족을 살릴 수 있다.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자! 초기화재 시 소방차 한 대와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소화기를 눈에 잘 보이는 거실에 두어 가족 모두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다음으로 많이 발생되는 전기적 요인을 막기 위해서는 전기과부하를 방지해야 한다. 전기배선과 콘센트는 잘 고정시켜야하며, 1개의 콘센트에 3~4개 이상 기기를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피해 전기누전, 전기기구의 과열과 과부하를 방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항상 뽑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가스 사용 시 배관 연결 부분과 중간밸브 등은 정기적으로 가스가 누설되는지 비누 거품으로 점검하며, 음식물 조리 및 빨래를 삶을 때에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외출을 삼가며 사용 후엔 소화 코크 밸브와 중간밸브를 꼭 잠가야 한다.

우리나라 고사성어 중 망우보뢰(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명언이 있다. 화재는 시간,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앞서 말한 작은 실천들을 가슴 깊이 새시고 행동으로 옮겨 행복한 가정,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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