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피아니스트 조성진 만나…'베를린 필하모닉' 협연 축하

2017-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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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19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에 참석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왼쪽 첫째)이 피아니스트 조성진(둘째), 지휘자 사이먼 래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첫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금호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에서 협연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을 직접 만났다. 

이날 공연에서 조성진과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은 약 30여분 동안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했다.
20일 그룹 측에 따르면, 박 회장은 공연 후 열린 리셉션에서 "이번에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조성진의 협연이 이뤄진 것은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큰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예술계에 좋은 공연이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1위를 석권하며 '스타'로 떠오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금호아시아나 그룹과의 인연은 깊다.

조성진은 2005년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해 2006년과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 연주자로 초청된 바 있다. 2010년에는 금호영재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공연인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한 금호영재 콘서트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손열음,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신지아, 첼리스트 고봉인 문태국 등 현재까지 1200여 명이 넘는 음악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관계자는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설립 취지에 맞춰 박 회장이 문화예술 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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