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백재현 예결위원장과 윤후덕‧김성원 의원 등 예산조정소위원회 위원을 만나, 내년도 경기도 주요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복지‧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 등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집중하는 반면,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은 전년대비 20% 줄이고 2021년까지 국비투자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SOC사업 이외에도 교통문제 심화와 입석문제 해결, 승객 안전성확보를 위해 도가 시행하고 있는 2층 광역버스와, 동물복지 및 체험‧인성교육공간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테마파크에 대한 정책적인 예산지원 필요성도 요청했다.
이날 남 지사는“경기도가 세계 유수의 광역대도시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야 정치권 모두와 정부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학교용지부담금 개인부담 위헌결정에 따라, 도가 정부를 대신해 지급한 학교용지부담금(443억원)을 교육부에서 보전하기로 약속한 만큼 이를 이행하도록 지속 요구하고 있다. 또, 국가하천에 비해 홍수 피해 등에 취약하고, 주변 개발에 따라 종합적인 치수대책이 필요한 목감천이 조속히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