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의 마지막 단계가 베일을 벗는다.
서울시는 경춘선숲길 3단계인 육사삼거리부터 구리시 경계까지 이르는 2.5km를 오는 18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 구간이 개방되면 경기도 남양주시를 거쳐 강원도 춘천시까지 자전거길이 이어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춘선숲길 재생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을 보존해 철길을 살리고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는 녹지 프로젝트다. 1단계 구간 1.9km(공덕 제2철도 건널목~육사삼거리)와 2단계 구간 1.2km(경춘철교~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구)는 각각 2015년과 2015년 문을 열었다.
앞서 개방된 경춘선숲길에는 경춘철교와 무궁화호 등이 고스란히 전시됐다. 이번에 새롭게 개방되는 구간은 폐역인 등록문화재 300호 화랑대역이 남아있다.
시는 오는 18일 화랑대역 일대에서 퍼레이드와 전시회 등 3구간 개방 기념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