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의 한 관계자는 1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일송재단은 간호사들에게 걸그룹 같은 야한 옷을 입고 춤을 추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며 "해당 팀에서 스스로 걸그룹 같은 야한 옷을 입고 춤을 춘 것이다. 교수와 병원장도 춤을 췄다. 올해는 병원장이 춤을 춘 팀이 1등을 했다. 병원장은 야한 옷을 입고 춤을 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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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매년 10월쯤 하는 재단 체육대회인 '일송가족의 날'에 동원돼 짧은 옷을 입고 선정적 춤을 추도록 요구받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 해당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치 않는 추가 근무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수당도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
현재 유튜브에는 성심병원 장기자랑 영상이 쉽게 검색된다. 2013년과 2014년 올라온 영상에는 간호사들이 무대에 올라 야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