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3년 후 출소하는 조두순의 출소 반대를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청원진행중] 조두순 출소반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청원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법 잘못된 심판을 바로잡고자 동의하는 마음으로 출소반대합니다' '우리국민에게 또다른 아픔이 발생하지 않기를.. 조두순출소 반대합니다!' '출소반대합니다. 제2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됩니다. 법을 고쳐서 라도 출소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등 글을 달며 출소반대를 외치고 있다.
조두순 출소 반대 창원은 지난 7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20만여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 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8일 오후 3시)까지 23만 2195명이 동참했다.
지난 2008년 조두순은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8살 여자아이 끌고 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해당 사건은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9년 9월 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논란이 됐었다.
피해 어린이가 신체 중 일부 기능이 영구 상실될 정도로 큰 상해를 입은 사건임에도 법원은 전과 18범인 조두순이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만으로 징역 12년형을 받았다.
조두순이 2020년 출소한다는 소식에 피해 가족들은 큰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