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16%) 하락한 2545.44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8억원, 8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311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욕증시는 3대 주요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전적인 시장 환경을 나타냈으나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통신업과 은행, 의약품이 각각 -1.16%, -1.13%, -1.05%로 1% 이상 하락했고, 운수장비(-0.75%), 전기전자(-0.46%), 전기가스업(-0.46%), 음식료업(-0.32%), 제조업(-0.32%)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건설업, 유통업이 각각 1.92%, 1.69%, 1.28%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0.77%), 종이목재(0.47%), 기계(0.13%), 섬유의복(0.12%)도 약세장 속에서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석유 감산합의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평가에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0il), GS 등이 0.3%~3.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SK케미칼이 기업분할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4% 이상 올랐고, 신세계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에 8.35%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24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2.65p(-0.38%)하락한 701.14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원, 3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03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0.28%) 내린 1111.9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