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 전광판 앞을 지나는 시민들 [사진=AP]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7일 닛케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3% 상승한 2만 2937.60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버블이 붕괴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이날 증시는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종가는 1992년 1월 9일 이후 2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국외투자자들의 자금이었다. 일본 기업들의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국인들이 시장으로 몰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전날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