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원(예산2)은 7일 열린 천안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원의 임금체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천안의료원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만큼 경영면에서 안정화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도 경영안정평가에서도 S등급(매우 우수)을 받을 만큼, 의료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숙제로 남았다.
김 의원은 “체불임금은 2012년 신축 이전과 함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2013년 24억원까지 늘어났다”며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통해 일부 지급했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의 인건비 체불이 지속될 경우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고급인력의 이탈 등의 문제가 야기된다”며 “경영상황이 안정화된 만큼 임금체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원이 착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경영되기를 기대한다”며 “병원 신축 및 의료장비 현대화 등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도민에게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