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인권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과 강의, 감독과의 대화 등 공감토크 시간을 갖는 ‘제6회 광명시민인권학당’을 개최한다.
광명시민인권학당은 인권과 인문학을 결합한 인권문화형 교육으로 2012년 광명시민인권센터가 개소한 이후 매년 진행됐다.
첫 시간인 17일에는 세월호 희생학생의 친구들과 공감기록단의 만남을 담아낸 치유다큐멘터리 ‘친구들:숨어있는 슬픔’을 상영한다. 이종언 감독, 김지희 치유활동가, 이인숙 광명시민위원, 박미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명지회장이 참여해 공감토크시간을 갖는다.
또 24일에는 시‧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막·음성해설이 들어간 배리어프리버전의 ‘마리이야기:손 끝의 기적’을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김상만 경기도농아인협회 광명시지부장, 김석순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광명시지부 부회장이 초청돼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한편 인권학당 공감토크 진행은 양은오 한국퀴어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