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제조 분야를 넘어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최고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이혁재 콘티넨탈 코리아 대표는 6일 인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콘티넨탈의 최신 기술 체험 행사 '2017 테크라이드(TechRide)'에 참가해 "콘티넨탈은 향후 제조 분야를 넘어 R&D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콘티넨탈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3대 혁신 화두인 자율주행과 전동화, 연결성에 해당되는 최신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콘티넨탈이 집중하는 분야는 자율주행이다. '감지-계획-실행'이라는 슬로건 하에 차량동적제원 지원 제품과 통합 능동 및 수동 주행기술을 개발 생산 중이다. 이 3단계는 사람으로 비유했을 때 말 그대로 주변환경을 인지하고, 어떤 행동을 할 지 계획하고, 행동에 옮기는 과정이다.
차량동적 제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샤시안전사업본부 총괄 이상길 상무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콘티넨탈이 추구하는 바는 '제로 비전'"이라고 말했다. 제로 비전은 사고와 부상자, 사망자가 말 그대로 '0(Zero)'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그는 "제로 비전이 실현되면 개인 이동성의 안전과 자유는 물론 에너지 소비량 감소와 교통 흐름 개선으로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단순 기술 납품 업체를 넘어선 기업 확장에도 나선다. 콘티넨탈은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엘렉트로비트 오토모티브(Elektrobit Automotive)'를 인수했고, 최근 자동차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기업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Argus Cyber Security)'를 사들인 바 있다.
이 대표는 "콘티넨탈 코리아 역시 보다 주도적인 차원에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 일부 자동차 부품 중소 업체와도 꾸준히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