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오전 7시 뿌리공원에서 시 공사ㆍ공단, 출자ㆍ출연기관 직원들과 함께 아침산책을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아침동행’ 시간을 가졌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공사ㆍ공단, 출자ㆍ출연기관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권 시장과 함께 산책로를 걷고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전문화재단 직원은 “최근 청년정책이 강화되고 있는데, 청년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도 보다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우리시가 청년정책을 상당히 강도 있게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청년문화예술 정책도 이번에 추경으로 20억 원을 반영해 청년오케스트라를 만드는 등 청년예술인의 손을 잡고 장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문화진흥원 관계자는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추진하며 여러 콘텐츠 공모사업을 진행 중인데, 효 등 전통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과학기술의 전유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문화의 전반적 트렌드가 바뀌는 것”이라며 “갈수록 매말라 가는 현실 속에서 인성과 도덕성을 일깨우는 콘텐츠가 과학기술과 접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권 시장은 “공사ㆍ공단과 출자ㆍ출연기관은 시와 위아래 관계가 아닌 대등한 입장에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여러분의 의견과 참여가 시정으로 하나 돼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를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