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인 수사 장기화 우려..경찰“국과수의 부검 결과 나와야 수사 진행”

2017-11-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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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김주혁의 운구가 장례차량에 오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배우 김주혁 씨가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향년 45세로 사망한 가운데 김주혁 씨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주혁 씨 사인을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의 한 형사는 3일 서울강남경찰서에서 기자에게 “김주혁 씨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김주혁 씨 부검 결과가 나와야 진행될 것이다”라며 “언제 부검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혁 씨가 다니던 피부과도 필요하면 조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형사는 “김주혁 씨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기관(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라며 국과수의 김주혁 씨 시신 부검 결과와 김주혁 씨 차량 감정 결과가 나와야 수사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문제는 국과수의 김주혁 씨 시신 부검 결과와 차량 감정 결과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고 만약 김주혁 씨 시신 부검과 차량 감정에도 김주혁 씨 사인을 밝힐 단서가 나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김주혁 씨 사인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김주혁 씨 차량 블랙박스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모습이 찍힌 다른 차의 블랙박스 등을 보면 김주혁 씨 차가 돌진할 때 제동등(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아 급발진 가능성은 낮고 사고 현장에서 약 50m 길이의 스키드마크(타이어 자국)가 발견됐지만 이도 제동 때 일반적인 스키드마크와 달라 김주혁 씨 차량에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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