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이 많은 이들의 눈물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이제 남은 숙제는 그의 사인 규명이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서울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가족과, 연인인 이유영과 함께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와 ‘1박 2일’ 멤버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고인을 사망케한 원인과 사망에 이르게 한 교통사고의 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중인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진행한 시신의 1차 부검 결과 ‘심각한 두부(머리)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조직검사를 포함한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일주일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은 떠났지만 이제 남은 건 그가 어떻게 사망까지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고인의 소속사 측은 그가 영면에 들기 전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