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완구업계에 따르면, 손오공과 레고코리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연말 호황기를 앞두고 각각 감성LED를 담은 완구 ‘글리미즈’와 말하고 움직이는 ‘레고 부스트’ 제품을 전면에 내건다.
◆ 손오공 ‘글라미즈’- 완구가 스스로 빛을 뿜는다
국내 최대 완구기업 손오공은 IT 기능이 더해진 LED 완구 ‘글라미즈’ 3종으로 연말 어린이 시장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제품은 빛 감지 센서가 탑재돼 스위치를 켠 후 요정의 머리를 손으로 감싸면 몸에서 빛이 나는 특징으로 눈길을 끈다.
요정과 하우스, 별 모양의 고리로 구성된 ‘글림하우스’는 제품들을 서로 연결해 요정 마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아기자기한 미니 캠핑카 ‘글림턴’은 내부가 침실, 욕실, 거실로 분리돼 제품 하나로 인형놀이와 역할놀이가 가능 한 것이 장점이다. 손오공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 제품을 주력으로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 레고코리아 ‘레고 부스트’- 말하는 완구를 직접 만든다
글로벌 최대 완구기업 레고코리아는 스마트폰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전략으로, 아예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레고 고유의 기능을 살린 코딩 로봇 ‘레고 부스트’를 앞세운다.
혁신을 내세운 이 제품은 레고 부품에 센서가 내장돼 있어 태블릿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글 인식 및 음성 발성 지원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12월에는 스마트폰과도 직접 연결해 활용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진 5가지 모델로 모두 만들어볼 수 있다. 말하고 노래, 춤까지 선보이는 로봇, 애완 고양이, 자동으로 레고를 만들어주는 조립기계와 다양한 음향 효과를 내는 기타, 탐험차량 등을 만들 수 있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완구를 넘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훌륭한 학습 경험까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