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문희옥이 후배 가수로부터 사기·협박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혐의와 다른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문희옥은 "이제 대중들은 인물의 됨됨이까지 본다.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는 정석이 깨진지 오래다. 노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만능인이 돼야 한다. 그래서 조심조심 지나치지 않게 가자는 것이 인생의 화두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문희옥은 후배를 협박한 혐의로 피소됐다. 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후배 가수 A씨는 문희옥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사기 혐의로, 문희옥을 사기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문희옥에게 대표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말했으나, 문희옥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채널A를 통해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문희옥은 A씨에게 "그럼 (고소) 해봐.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 "(주)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다"며 협박하는 것이 담겨 점차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