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수표교 조망 공간 마련...44년 만에 수표동 일대 정비

2017-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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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서 ‘장교12지구 정비구역 변경지정안’ 통과

‘역사도심기본계획’ 따라 70m 옥상에 수표교 전망데크 설치

서울 중구 ‘장교구역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청계천 인근에 수표교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수표동 47-1번지 일대 ‘장교구역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1606㎡ 규모의 장교12지구는 지난 1973년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세부계획시설이 결정되지 않은 장교구역의 유일한 미시행 지구다. 그 동안 인근에 위치한 수표교와 조선시대 의료 기관인 혜민서(惠民署) 터를 복원하는 안과 연계해 정비돼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이번 결정안에서는 상위계획인 ‘역사도심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높이 기준 70m에 따라 옥상에 청계천과 수표교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계획됐다. 전망데크와 휴게공간, 행사 마당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 외에도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적용해 주변 임대료의 80% 수준으로 벤처기업 집적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이 날 열린 도계위에서는 송파구 문정지구 내 올림픽훼미리타운 아파트 인근에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계획안도 통과됐다.

이번에 가결된 ‘문정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안’은 문정지구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과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도를 확장하고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공보행통로와 지하연결로 등을 추가로 반영해 지상과 지하구간의 보행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안’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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