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의 10월 내수 판매는 반토막 났다. 작년 동기에 SM6, QM6 등의 주력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루면서 생긴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출시한 QM6의 가솔린 모델 QM6 GDe은 디젤 일색인 중형 SUV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1309대가 판매됐다. QM6는 ‘SUV=디젤’ 이라는 시장의 선입견을 넘어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 모델로 한 축을 차지했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2018년형 SM5도 강화된 상품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0월 중 973대가 판매되어 전월 대비 13.8%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의 수출은 1만2584대로 역대 최대 월 수출 물량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33.1%가 감소했다. 다만,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된 QM6(수출명 콜레오스)와 SM6(수출명 탈리스만)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861.7%와 197.3% 증가한 4943대, 446대를 기록해 수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