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관계기관과 ‘2017 고수온 평가협의체’ 개최

2017-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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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 피해 현황 및 대응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일 경남 창원에서 ‘2017년 고수온 평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 각 지자체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올해 고수온 발생에 따른 양식장 피해상황 및 개선 필요사항 등을 논의하고 천수만 해역 우수 대응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천수만해역은 지난해 약 50억원 규모의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지만 올해 사전대응 지원사업 시행 및 대응협의체 운영, 어업인 자율적인 어장관리를 통한 사육환경 개선 등으로 양식어가 피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고수온 대응을 위해 ▲이상 수온 특보제 보완방안 ▲현장대응팀의 효율적 운영 방안 ▲액화산소 공급 확대 ▲철저한 어장관리를 위한 어업인 대상 교육방안 등을 논의한다.

해수부는 올해 실시간 수온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상 수온 특보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및 지자체 등과 구성한 현장대응팀이 먹이량 조절,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와 등 고수온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고수온 피해 규모는 작년(184억 원)에 비해 63%가량 감소한 68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내년도 고수온 대응전략 수립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수온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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