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닝(王滬寧) 전 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중국 지도부의 핵심으로 불리는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되면서, 그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기숙사가 뒤늦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거 푸단대학교 학우회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왕 위원이 연구생 시절 생활했던 '푸단 10동(復旦十號樓)'은 왕 위원 외에도 거젠슝(葛劍雄) 푸단대 교수, 저우전허(周振鶴) 푸단대 교수 등 수많은 학자들이 거쳐갔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기숙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건 '푸단 10동'을 거친 왕 위원이 중국의 핵심 권력을 가지면서 왕 위원의 과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숙사를 거친 많은 학자들이 정계 인사나 사업계 거물 등으로 성장했다는 점 역시 눈길을 잡아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