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원 영월경찰서는 이씨의 계부 배씨(59)가 강원도 영월의 자택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배씨 부인 김모씨(57)가 집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맨채 숨져있는 배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이씨의 아내 최모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과 관련해 배씨를 2차례 소환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벌였다. 당시 배씨는 최씨가 자신을 유혹하는 바람에 성관계를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