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8.41% 상승한 2만8250원을 기록했다.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했다. 오름세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인도 정부가 백수오를 비롯한 복합추출물을 정식 의약품으로 허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말레이시아, 이듬해 이란에 이어 인도까지 진출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인구가 약 13억명에 달하는 인도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츄럴엔도텍은 2012년부터 인도 뭄바이 현지 제약업체와 수출계약을 맺어왔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이번 의약품 허가는 해외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 수출량은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하반기 들어 주력제품인 '백수오궁'을 홈쇼핑에서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가는 6월 말과 비교하면 140% 넘게 올랐다.
하지만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추락한 주가를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백수오궁은 홈쇼핑 출시 후 1800억원대 판매액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때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9만원대까지 뛰었고, 시가총액도 2조원에 육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