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서울에서도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68곳이 동시에 ‘가을축제’를 연다.
22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따르면, 오는 31일까지 남대문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 68곳 전통시장에서 놀이마당과 알뜰·실속 쇼핑공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에 동참한다.
문화관광형육성시장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서는 오는 24일 지역주민·관광객과 함께하는 청계구경 팸 투어, ‘Miss마장 한마당축제, 점포별 할인행사 등이 열린다.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중랑구 동부시장은 패션의거리(화장품, 팬시, 핸드폰), 축제의거리(동아리마당, 의류), 만남의 거리(1차식품), 문화의 거리(혼합상권) 등 4개의 블록에서 특색 있는 테마문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고, 어린이와 함께하는 동부시장 그리기 사생대회(18일), 예술문화체험 및 아이맘 프리마켓(21일), 동아리축제(29일)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됐다.
이에 더해 서울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합동으로 전통시장 이용캠페인을 전개하고, 외국인들에게도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소개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축제현장 홍보 투어단’을 운영, 생생하고 다채로운 축제현장을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체로 전달한다. 6명의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축제현장 투어단은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시장 6곳을 축제현장 투어 방식으로 현장을 취재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SNS로 홍보하게 된다.
김형영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이번 축제를 통해 생기를 되찾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맛과 멋,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동네 명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한류 문화‧예술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