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양옥 장학재단이사장에게 “2015년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하나의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수단이라고 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상당히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 7월에는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할 수 있다'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안 이사장의 과거 한나라당 공천 신청과 EBS 이사 활동시 폭행 사건을 거론하기도 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안 이사장과 장학재단 감사가 과도하게 홍보물품을 구입해 배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문 이사장에 더케이호텔 대표이사 선임에 최순실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 확인해봤는지를 묻고 더케이호텔 행사에서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며 화환을 재활용하면서 연간 받은 9000만원 중 1300만원 이외에는 회식비 등으로 유용했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자료제출 요구를 통해 기관장들의 과거 국회의원 출마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내정된 역사학자로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등 활동 경력이 있고 국정화 논란 등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안병욱 교수에 대해 좌편향 논란이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진상조사위원회 여론조사 조작의혹 조사와 관련해 위원회 회의록을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같은당의 이은재 의원도 국정화 진상조사위 자문료 지출 근거와 회의 속기록 제출을 요구했다.